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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터데이 픽션' 1941년 상해, 스파이 취란의 가짜 연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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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11-2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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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1년 상해를 배경으로 유명한 배우이자 스파이인 취란이 일본군을 상대로 한 임무를 수행하기 위해 상해로 돌아와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새터데이 픽션'(감독 루화)을 소개한다. 


'새터데이 픽션'은 비밀리에 일본군에 저항하며 정보를 빼내기 위해 노력하는 이들의 마지막 임무를 담은 영화다. 


'새터데이 픽션'의 주인공은 배우 겸 스파이인 취란이다. 1941년, 그녀는 상해로 돌아와 일본군의 비밀 정보를 빼내기 위해 목숨을 건 연극을 벌이게 된다. 양아버지 프레드릭과 그녀의 애인 탄나가 그녀를 돕는다. 하지만 임무 완수의 길은 순탄치 않고, 그녀를 둘러싼 속고 속이는 복잡한 사건들이 전개되며 그녀를 괴롭힌다. 


그렇게 연극 '새터데이 픽션'의 막이 오르는 날이 되고, 그녀는 마지막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한 편의 영화이자 한 폭의 그림 같은 '새터데이 픽션'은 영화가 가진 가치를 인정받으며, 제76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의 황금사자상 노미네이트와 제57회 히혼국제영화제의 미술상 수상이라는 쾌거를 안게 되었다. 


특히 동양화의 유려한 미를 담은 듯한 흑백의 장면들은 어둡고 우울한 시대의 분위기를 그대로 반영한다. 앞이 잘 보이지 않는 어둠 속에서 모든 것을 짊어진 취란은 스스로 하나의 불꽃이 되어 앞을 밝힌다. 


'새터데이 픽션'은 세계적인 감독 로예가 이끌고 공리, 오다기리 죠 그리고 조우정이 출연한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담배 연기 속에서 무언가를 멍하니 응시하고 있는 주인공 취란의 모습이 담겼다. 영화는 흑백이지만 포스터에는 세피아 색을 채도가 세지 않게 사용해 고급스럽고 신비로운 느낌을 준다. 또한 그녀의 시선과 함께 이동하고 있는 연기는 몽환적인 분위기를 더욱 자아낸다. 


함께 공개된 메인 예고편에서는 표면적으로는 연극 '새터데이 픽션'을 위해, 그러나 사실은 임무를 위해 상해로 돌아온 취란의 모습으로 시작된다. "이게 제 마지막 역할이 될 거예요"라는 대사를 통해 그녀가 죽음까지도 각오하고 이 임무를 수행하려고 한다는 것을 엿볼 수 있다. 


일본군의 정보를 빼내기 위해 목숨을 건 그들의 눈물겨운 비밀 사투를 그린 '새터데이 픽션'은 12월 2일 개봉 예정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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