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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 영화제 휩쓴 미스터리 호러 '리유니언', 감독과 두 여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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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10-19 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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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리 호러 영화 '리유니언'(감독 제이크 마하피)을 소개한다. 


'리유니언'은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딸과 그녀를 기다린 수상한 엄마, 그들 사이에 봉인된 기억이 해제되며 시작되는 악몽을 그린 미스터리 호러다. 


고대 흑마술을 연구하는 학자 엘리는 출산 준비를 위해 오랜만에 집으로 돌아온다. 엄마 아이비는 딸을 반갑게 맞이하지만 두 사람 사이엔 뭔지 모를 무거운 기류가 흐른다. 시간이 멈춘 듯 낡은 집은 봉인된 기억을 깨우고 엘리 앞에 죽은 자매 카라가 나타나면서 끔찍한 악몽이 되살아난다.


클래식하면서도 독보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영화 '리유니언'의 각본과 연출은 제이크 마하피가 맡았다. 마하피 감독은 극영화 데뷔작인 '웰니스'(2008)로 제37회 로테르담 국제영화제 VPRO타이거상, 제35회 겐트 영화제 세계영화 특정 부문 후보에 올랐으며, 사우스 바이 사우스 웨스트(SXSW) 영화제에서 장편 극영화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세계 유수의 영화제에서 꾸준히 단편 영화를 발표하며 호평을 받았으며, 기적을 행하려다 실패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은 '자유의 몸부림'(2015)으로 제72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오리종티 작품상을 수상하며 명성을 높였다. 


마하피 감독이 강렬한 호러 장르에 도전하며 평론의 기대를 모은 '리유니언'은 이미 미국 5대 장르 영화제인 브루클린 호러 필름 페스티벌, 보스턴 언더그라운드 필름 페스티벌, 오버룩 필름 페스티벌, 노스 벤드 필름 페스티벌, 팝콘 프라이츠 필름 페스티벌이 공동으로 개최한 나이트스트림 필름 페스티벌과 인디멤피스 필름 페스티벌, 몽클레어 필름 페스티벌, 텔루라이드 호러쇼, 테러-파이 필름 페스티벌 등 유수의 영화제에 초청되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당시 "제이크 마하피는 효과적인 공포 영화를 위해 항상 유령과 복면 살인마가 필요한 것은 아님을 증명했다"(Love Horror), "눈을 뗄 수 없는 웰메이드 영화"(ALLIANCE OF WOMEN FILM JOURNALISTS), "뇌리를 떠나지 않을 영화"(Their Own League), "그로테스크하고 환상적이다"(48 HILLS) 등의 뜨거운 찬사가 쏟아졌다. 


모녀 연기를 한 두 여배우의 열연도 볼거리다. 브래드 피트, 안소니 홉킨스와 함께 출연한 리즈 시절 대표작 '가을의 전설'(1995), 시드니 폴락 감독의 '사브리나'(1995)부터 좀비물 인기의 시초인 미국 AMC의 '워킹 데드' 시리즈, 영국 BBC의 화제작 '골드 디거'(2019)까지 다채로운 장르와 배역을 넘나드는 명배우 줄리아 오몬드가 비밀을 숨긴 채 딸의 기억과 행동을 통제하려는 엄마 아이비를 연기했다. 극 중 자식을 위하는 엄마의 애틋한 모성애부터 때때로 히스테릭하게 돌변하는 모습까지 입체적인 캐릭터를 섬세한 연기로 소화해내며 극의 분위기를 주도하는 줄리아 오몬드다. 


임신한 딸 엘리 역은 엠마 드레이퍼가 맡아 줄리아 오몬드에 지지 않는 에너지와 카리스마로 팽팽한 대립구도를 형성했다. 엠마는 아카데미 수상작 '조조 래빗'(2019)과 마블 프랜차이즈 '토르: 라그나로크'(2017)로 유명한 뉴질랜드 대표 감독 타이카 와이티티의 코미디 영화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2014)에 출연했으며, 다양한 TV시리즈, 연극 및 라디오 등에서 활약했다. 장편영화 첫 주연작인 '리유니언'에서는 실제 임신한 상태로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며 작품과 캐릭터에 대한 남다른 몰입과 열정을 뽐내기도. 


가족의 트라우마를 소름 끼치는 공포로 조명한 감독 특유의 뛰어난 연출과 날카로운 모녀 관계를 완벽하게 소화해낸 두 여배우의 열연으로 완성된 미스터리 호러 '리유니언'은 11월 개봉 예정이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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