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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탕하게 살던 남자, 덜컥 미국 대통령이 됐다? 리얼리티 전기영화 '더 프레지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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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10-14 1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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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영화감독 올리버 스톤의 현대 미국 대통령 3부작의 마지막을 장식할 영화 '더 프레지던트'는 방탕한 삶을 살던 부시가 예상을 깨고 덜컥 제43대 미국 대통령의 자리에 오르기 까지의 과정과 그의 기분대로 전 세계를 좌지우지하며 세상을 뒤집는 실화를 그린 리얼리티 전기영화이다.


술과 여자, 제멋대로 방탕한 삶을 살던 부시. 대통령 아버지에 대한 열등감에 출마한 주지사 선거에 덜컥 당선된다. 내친김에 나선 대통령 선거. 눈 떠보니 이제 미국 대통령이다? 그러다 911 테러가 일어나고 단단히 기분 잡쳐 악의 축 전쟁을 선포한 부시. 전 세계는 전쟁의 소용돌이와 대규모 반전 시위로 발칵 뒤집히는데…


올리버 스톤 감독은 1986년 미국 정부의 중앙아메리카 개입을 비판한 영화 '살바도르'로 능력을 인정받고, 같은 해 미국 전쟁 영화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는 '플래툰'을 통해 제59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음향믹싱상 등 4개 부문을 휩쓸며 거장에 반열에 올랐다. 이어 미국의 신자본주의를 폭로한 영화 '월 스트리트'와 미 중앙정보국 내부 고발자 에드워드 스노든의 삶을 그린 영화 '스노든'까지, 올리버 스톤은 매 시대에 존재하는 문제점들을 치밀하게 파고들어 이를 영화로 만들어내며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을 끌어냈다. 


특히 현대 미국 대통령의 실화를 그린 'JFK'와 '닉슨'으로 미국의 치부와 권력의 속성을 날카롭게 파헤쳤다. 이번 영화 '더 프레지던트'는 미 대통령을 그린 3부작의 마지막 작품이다. '더 프레지던트'는 국민의 한 표로 최고 권력자의 자리에 오른 대통령이 전 세계에 미치는 영향을 적나라하게 파헤치며 날카로운 비판과 그에 대한 연민까지 함께 그려낸 센세이셔널한 영화다. 


영화는 최근 벌어진 아프가니스탄의 미군 철수 등 모든 논쟁의 중심이자 근원인 미국 제43대 대통령 조지 W. 부시의 삶을 조명하고 있으며, 아울러 황당한 결과로 미국 제43대 대통령이 되기까지의 과정과 대통령이 된 후 그의 결정으로 세상이 뒤집어지는 이슈들을 유쾌한 고발로 그려내 흥미로운 동시에 자각심을 일깨우기도 한다.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데드풀' '어벤져스' 등 굵직한 작품에서 강렬한 인상을 남긴 배우 조슈 브롤린이 '더 프레지던트'를 통해 조시 W. 부시로 완벽 변신 한다. 공개된 포스터에 담긴 단상 위에 두 발을 올리고 미소를 짓는 그의 모습에서는 단순한 한 대통령의 군상이 아닌, 청년 부시의 이야기를 통해 그의 다사다난했던 삶 속에 어떤 사건들이 숨겨져 있었을지 호기심을 자극한다. 11월 개봉 예정.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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