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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켈리 갱' 제작 비하인드, 원작에 반한 사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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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한예지 기자 댓글 0건 작성일 21-08-31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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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실화 액션 '켈리 갱'(감독 저스틴 커젤)의 제작 비하인드를 공개한다. 


'켈리 갱'은 폭력과 부패로 가득 찬 시대, 무법자 해리 파워(러셀 크로우), 부패경찰 알렉스 피츠패트릭(니콜라스 홀트)에 맞서 전투를 벌인 영웅이자 범죄자 네드 켈리(조지 맥케이)의 범죄 실화를 그린 액션 영화다. 


일찍이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제작진, 할리우드 최고 배우들로 이뤄진 막강 캐스팅, 그리고 생애 두 번째 칸 영화제 경쟁 진출에 성공한 저스틴 커젤 감독의 만남으로 화제를 모았다. 


'켈리 갱'은 세계 3대 문학상 부커상을 수상한 피터 캐리의 소설 '켈리 갱의 진짜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다. 평소 피터 캐리 작가의 광팬이었던 프로듀서 할 보겔이 소설의 영화화를 위해 발 벗고 나서며 '켈리 갱'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영화화 과정에 여러 번 고비가 있었으나, 저스틴 커젤 감독의 합류로 제작에 가속이 붙었다고. 


저스틴 커젤 감독은 "원작을 읽고 설명할 수 없는 끌림을 느꼈다. 운명이라 여겼고, 이 작품을 만들게 됐다"고 작품에 임한 이유를 밝히기도 했다. 각본가 숀 그랜트 역시 "켈리 갱의 이야기 속 특별한 무언가에 매료되어 영화 제작의 필요성을 절감했다"며 원작에 대한 팬심을 드러냈다. 


원작에 대한 이들의 진심은 극 중 네드 켈리 가족의 정수를 제대로 재현하기 위한 노력으로 이어졌고, 이는 극 중 시대를 고스란히 옮긴 듯한 로케이션으로 완성됐다. 감독과 제작진은 멜버른의 감옥, 왕가라타 국립 도서관 등을 섭외했고 차별화된 미장센을 선보일 수 있다는 기대감에 차올랐다는 후문이다. 저스틴 커젤 감독은 이에 "'켈리 갱' 제작의 궁극적인 목표는 시대 초월적 시각으로 네드 켈리를 인식하는 거였다"고 설명했다. 


제작진만큼이나 배우들 또한 '켈리 갱'에 완벽 몰입했다. 조지 맥케이는 주연으로서 인물 구상에 참고하기 위해 음악, 영화, 사진, 다큐멘터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자료를 연구했다. 또한 네드 켈리의 일상을 온몸으로 보여주고자 6개월간 나무 베기와 승마, 복싱을 연마했다. 이뿐만이 아니다. 인물 간의 관계성을 위해 촬영 4주 전부터 켈리 갱 멤버들과 합숙 리허설을 하며 친밀감을 쌓았고, 펑크적인 분위기를 담고 싶다는 감독의 요청에 밴드까지 결성해 라이브 공연도 서슴지 않았다. 네드 켈리 캐릭터에 완전한 이입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한 조지 맥케이와 켈리 갱 멤버들은 인물 그 자체가 되어 자연스러운 활력과 역동성을 발휘했다. 


해리 파워 역의 러셀 크로우도 후배들 못지않은 열정으로 촬영에 임했다. 그는 배우들의 총기 수업을 주관하는 등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감독과 제작진을 도왔다. 


부패 경찰 알렉스 피츠패트릭으로 악랄한 변신을 꾀한 니콜라스 홀트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저스틴 커젤 감독이 추천한 영화와 책을 미리 보고 작품과 인물 연구에 집중하는 한편, 자신의 억양까지 컨트롤하는 등 완벽한 연기를 위해 힘썼다. 


경사 오닐 역의 찰리 허냄도 말투에서부터 오닐 그 자체가 되기 위해 뉴캐슬까지 방문해 현지인들에게 대사 녹음을 부탁해 맹연습을 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처럼 감독, 제작진부터 배우들까지 작품에 참여한 모두가 사소한 부분 하나하나까지 노력하며 완성시킨 '켈리 갱'은 8월 31일 극장 동시 개봉해 스크린은 물론 IPTV(KT Olleh TV, SK BTV, LG U+TV), 디지털케이블TV(홈초이스), Skylife, 네이버 시리즈온, 카카오페이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 다양한 플랫폼을 통해 안방 극장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한예지 기자 news@moviefore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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