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4 페이지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조커' 2막 열린다, 할리 퀸 된 레이디 가가
  • 123

    두 여인의 운명적인 로맨스 '암모나이트'

    케이트 윈슬렛과 시얼샤 로넌의 감성 로맨스 '암모나이트'(감독 프란시스 리)를 소개한다.  '암모나이트'는 영국 남부 해변 마을에서 생계를 위해 화석을 발굴하는 고생물학자 메리(케이트 윈슬렛)와 요양을 위해 그곳을 찾아온 상류층 부인 샬롯(시얼샤 로넌)이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한 후, 걷잡을 수 없이 빠져드는 강렬한 사랑을 그린다. 거친 삶 속에서 기적처럼 서로를 발견한 두 여인의 운명적인 러브스토리다.  케이트 윈슬렛은 11살의 나이에 바다 도마뱀 화석을 발견해 이름을 떨쳤으나 지금은 관광객에게 판매할 기념품용 화석을 찾으며 살아가는 고생물학자 메리 역을 맡았다. 런던을 떠나 남부 해변 마을로 휴양을 온 아름다운 상류층 부인 샬롯 역은 '작은 아씨들',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레이디 버드' 등의 작품을 통해 떠오른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 시얼샤 로넌이 맡았다.  또한 영화 '신의 나라'로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휩쓴 프란시스 리 감…

  • 122

    사랑에 빠진 순간 '그녀가 사라졌다'

    사랑에 빠진 순간 흔적 없이 사라져버린 상대를 찾아 떠나는 독특한 설정의 로맨스 영화 '그녀가 사라졌다'(감독 루크 이브)를 소개한다.  '그녀가 사라졌다'는 환영과 환청을 겪는 데본(브렌튼 스웨이츠)이 마법 같은 데이트를 함께한 다음 날, 꿈처럼 사라져버린 루시(릴리 설리반)를 찾아 떠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데본이 꿈에 그리던 이상형 루시를 만나 사랑에 빠진 순간, 그녀가 갑자기 사라져버리는 독특한 설정으로 호기심을 자극한다. 더욱이 데본은 환영과 환청에 시달리는 캐릭터이기에, 사라진 루시가 환상인지 현실인지 모를 궁금증을 안긴다.  순수한 데본과 미스터리한 루시의 운명 같은 첫 만남부터 달콤한 데이트, 그리고 결국 그녀를 찾아 호주 대륙을 횡단하는 데본의 설레는 여정의 끝에 기다리는 건 놀랄 만한 반전이다.  데본은 '캐리비안의 해적: 죽은 자는 말이 없다', '말레피센트'의 주인공이자 넷플릭스 인기작인 …

  • 121

    이와이 슌지 감독의 '라스트 레터'

    '러브레터' '하나와 앨리스' 이와이 슌지 감독의 신작 '라스트 레터'가 온다.  '라스트 레터'는 닿을 수 없는 편지로 그 시절 전하지 못한 첫사랑의 기억과 마주한 이들의 결코 잊지 못할 한 통의 러브레터로 시작되는 이야기다.  '언두'(1994)로 데뷔한 이와이 슌지 감독은 이듬해 '러브레터'(1995)라는 작품을 통해 흥행 신드롬을 불러일으키며 아시아 최고의 영화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후 '피크닉'(1996), '스왈로우테일 버터플라이'(1996), '4월 이야기'(1998), '릴리 슈슈의 모든 것'(2001), '하나와 앨리스'(2004), '하나와 앨리스: 살인사건'(2015), '립반윙클의 신부'(2016)에 이르기까지 이와이 슌지 감독만의 유니크한 미장센과 날카로운 메시지를 담은 작품들을 통해 독보적인 감독으로 자리매김했다.  '러브레터' 이후 22년 만에 또 한 편의 레터 시리즈를 선보이는 이와이 슌지 감독은 "'러브…

  • 120

    첫사랑 시차 로맨스 '마이 미씽 발레타인' 속 TMI

    첫사랑 시차 로맨스 '마이 미씽 발렌타인'(감독 진옥훈) 속 TMI를 소개한다.  '마이 미씽 발렌타인'은 데이트를 약속한 발렌타인데이 하루를 통째로 잃어버린 여자와 그녀에게 고백도 못 하고 차이려던 찰나 시간이 멈춰버린 남자의 알쏭달쏭 마법 같은 로맨스를 담은 영화다.  '마이 미씽 발렌타인'의 제목은 자고 일어나 보니 발렌타인데이(Valentine)가 감쪽같이 사라져 버린(Missing) 주인공 샤오치의 상황을 보여주기도 하지만,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제목이 뜻하는 또 다른 의미를 발견하게 된다. 영화 속에 숨겨진 또 다른 '마이 미씽 발렌타인'은 바로 낭만적인 데이트를 꿈꾸지만 아직까지 진정으로 자신을 사랑해 주는 인연을 만나지 못했다고 생각했던 샤오치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놓치고 있었던(Missing) 연인(Valentine)을 의미하기도 한다.  대만으로 랜선여행을 떠나는 듯한 풍경과 장소들, 디테일이 살아있는 아날로그 소품…

  • 119

    쇼킹 미스터리 코미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

    제24회 부천국판타스틱영화제의 최고 화제작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감독 최은종)가 온다.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는 과학 지식 100% 겁 200%로 똘똘 뭉친 외계인 연구 동호회 멤버들이 생애 최고의 위기를 맞이한 쇼킹 미스터리 코미디 영화다. 영화 '이 안에 외계인이 있다'는 '내가 살인범이다'(2012), '악녀'(2017)의 조연출을 거쳐 지난해 액션 모바일 무비 '독고 리와인드'에서 메가폰을 잡은 최은종 감독의 신작으로, 제24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코리안 판타스틱: 왓챠가 주목한 장편 부문을 수상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구가 외계인의 침공을 당하자, 유튜브에서 화제가 된 외계인 박사가 있다는 지하 벙커로 생존자들이 모여 벌어지는 영화 속 독특한 이야기는 개성 만점 배우들의 합류로 재미와 몰입도를 높였다. OCN 드라마 '경이로운 소문'으로 폭넓은 시청자의 사랑을 받고 있는 조병규는 도건태 역을 맡아 극의 중심을 이끌어간다. SBS …

  • 118

    술-돼지고기-혼전 성관계 금지? '내겐 너무 어려운 연애'

    유쾌한 이탈리아 청춘 로맨스 '내겐 너무 어려운 연애'(감독 파임 부이얀)를 소개한다.  '내겐 너무 어려운 연애'는 이탈리아에 살고 있는 이민 2세 청년 파임이 자유분방한 이탈리아 여자친구 아지아를 만나며 겪는 종교·문화적 갈등을 따뜻하고 재치있게 담아낸 청춘 성장 로맨스 코미디 영화다.  이탈리아에서 태어나 로마 근교의 이슬람 커뮤니티에 살고있는 이민 2세 파임(파임 부이얀). 부족한 것 없는 그에게 딱 하나 없는 것은 여자친구다. 공연장에서 밴드 공연 준비를 하던 그는 자유롭고 매력적인 이탈리아 여자 아지아(카를로타 안토넬리)를 만나 사랑에 빠진다.  사랑이 깊어질수록 그녀와의 사이에 있는 안전선을 넘고 싶어 지는 파임. 평생 지켜온 가치관과 사랑 사이에서 깊은 딜레마에 빠지고 만다. 영화 '내겐 너무 어려운 연애'의 감독 파임 부이얀은 실제로 영화의 배경지인 이탈리아에 거주하는 방글라데시 이민자 2세대이며, 자전적 경험을 바…

  • 117

    장국영X양조위, 슬프고 매혹적인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

    왕가위 감독의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이 2월 4일 개봉된다.  '해피 투게더 리마스터링'은 지구 반대편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이별과 만남을 반복하는 보영(장국영)과 아휘(양조위)의 슬프고 매혹적인 러브 스토리다. 독보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영화는 제50회 칸영화제 감독상 수상의 영예를 안으며 왕가위 감독의 명성을 다시 한번 세계에 드날린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이와 동시에 칸영화제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를 비롯해 유수 영화제를 석권하며 영화의 가치를 입증한 바 있다.  여기에 홍콩의 영원한 별 장국영과 칸이 선택한 배우 양조위가 호흡을 맞췄다. 이제는 더 이상 볼 수 없어 더 애틋한 두 사람의 환상적인 앙상블은 영화 속 러브 스토리를 더욱 강렬하게 하며 팬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부에노스아이레스 풍경과 탱고 선율의 이색적인 분위기 속 감각적인 비주얼과 감성적인 음악의 완벽한 조화는 시대를 초월한다. 무엇보다 국…

  • 116

    '가베: 그녀의 숲' 난민 소년과 소녀의 힐링 로맨스

    감각적인 힐링 로맨스 영화 '가베: 그녀의 숲'(감독 마르쿠스 카스트로)을 소개한다.  영화 '가베: 그녀의 숲'은 전쟁을 피해 스웨덴으로 망명한 소년 모니르가 드넓은 숲을 닮은 소녀 모아를 만나게 되며 겪는 아름다운 치유의 과정을 감각적인 영상미로 담아낸 로맨스다.  영화 '가베: 그녀의 숲'은 일찍이 전 세계 영화제 13관왕을 달성하며 찬사를 이끌어냄과 동시에 그 작품성을 인정받은 바 있는 수작이다. 마르쿠스 카스트로 감독은 데뷔작임에도 불구하고 현재 유럽권을 중심으로 대두되고 있는 난민 문제와 숲을 배경으로 소년과 소녀의 로맨스를 묘하게 엮어내며 호평을 받았다. 여기에 스웨덴의 대자연을 오롯이 담아내는 영상미도 볼거리다.  소년 모니르는 전쟁으로 인해 나라로부터 도망치고, 도망쳐 온 곳에서도 난민에 대한 편견으로 구박받는 신세. 그런 그를 품어주는 것은 온통 평화로움만이 가득한 숲과 그 숲을 닮은 소녀 모아다. 이렇듯 영화는 갈 곳…

  • 115

    깨발랄 틴워맨스 '북스마트'

    '그녀' 제작진의 깨발랄 틴워맨스 무비 '북스마트'(감독 올리비아 와일드)가 온다. '북스마트'는 성적은 '인싸', 파티는 '아싸'인 범생이 에이미와 몰리가 고3병을 물리칠 졸업 파티를 위해 인생의 첫 일탈을 벌이는 코믹 영화다. 연기부터 연출까지 독보적인 실력으로 할리우드를 종횡무진 중인 배우 출신 올리비아 와일드 감독의 작품으로, 2020년 비평가협회상을 모조리 휩쓸며 가장 빛나는 화제의 데뷔작으로 주목받았다. 뿐만 아니라 제77회 골든글로브, 제73회 영국아카데미, 제25회 크리틱스초이스를 비롯한 전 세계 50여 개의 유수 영화제에 초청을 받았고 로튼토마토 신선도 지수 97%를 시작으로 2020년 골든토마토어워즈 최고의 코미디 영화로 선정되기도 한 기대작이다. '북스마트'에는 '레이디 버드' 비니 펠드스타인부터 넷플릭스 시리즈 '믿을 수 없는 이야기' 케이틀린 디버, '에이바' 배우 겸 1020 세대 워너비 모델로 떠오르고 있는 다이애나 실버스까지…

  • 114

    '블라인드', 어른 동화로 재탄생한 안데르센 '눈의 여왕'

    동화작가 안데르센의 '눈의 여왕'을 모티브로 한 영화 '블라인드'(감독 타마르 반 덴 도프)의 애절한 로맨스를 만나보자.   옛날, 소년 카이와 소녀 게르다가 있었다. 사악한 악마 트롤이 모든 물체를 추하게 비추는 거울을 깨트리고 하늘에서 떨어진 파편이 카이의 눈과 심장에 박힌다. 차갑게 변해버린 카이를 눈의 여왕이 어디론가 데려가고 게르다는 카이를 찾아 나선다. 온갖 고난 끝에 눈의 여왕의 얼음 궁전에 도착한 게르다는 카이를 껴안고 뜨거운 눈물을 흘리고 이 눈물이 카이의 심장에 박힌 거울 파편을 녹여 감정을 되찾은 카이가 눈물을 흘리자 눈에 박혔던 거울 조각 역시 빠져 나온다. 카이와 게르다는 함께 고향에 돌아가는데 일부 책에서는 눈의 여왕이 카이에게 떠나지 말라고 애원한다거나 둘에게 잘 가라는 작별 인사를 하고는 쓸쓸히 사라지기도 한다.   이는 영화 '블라인드'의 모티브가 된 안데르센의 걸작 '눈의 여왕'이다. '블라인드'는 모든 것을 보고 싶은…

  • 113

    통쾌한 섹스 코미디 '무릎 꿇어 너희 다'

    제71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초청작 '무릎 꿇어 너희 다'(감독 앙투안 데호제흐)를 소개한다.  영화 '무릎 꿇어 너희 다'는 남친에게 속아 은밀한 동영상이 찍혀 곤경에 처한 야스미나와 그녀의 절친이자 친언니 림이 맞불 작전을 벌이는 본격 섹스 코미디다.  지난 제71회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부분에 초청되어 화제를 모은 '무릎 꿇어 너희 다'는 리벤지 포르노라는 사회적 문제를 여성의 시선으로 유쾌하게 풀어낸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불법 촬영 및 데이트 폭력에 대한 처벌 강화의 목소리가 높아지는 만큼 영화 속 대체불가 시스터즈가 펼치는 맞불 작전이 흥미를 끈다.  특히 무거운 주제를 다루지만, 여성의 관점에서 유쾌한 터치로 발칙하게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하는 앙투안 데호제흐 감독의 신선한 연출력은 제71회 칸영화제를 비롯한 제36회 뮌헨국제영화제, 제45회 겐트영화제 등 전 세계 유수 영화제를 사로잡으며 뜨거운 호평을 일으켰다.…

  • 112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OST와 어우러진 매혹적 명장면

    왕가위 감독의 사랑과 이별에 관한 걸작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이 12월 24일 재개봉됐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 영화다. 그 중 감각적인 OST와 어우러진 매혹적인 명장면을 소개한다.  첫 번째 명장면은 노점으로 내려가는 좁은 계단에서 첸 부인(장만옥)과 차우(양조위)가 아슬아슬하게 스쳐 지나가는 장면이다. 계단을 내려가는 첸 부인과 올라오는 차우의 시선이 마주치자 둘은 서로에게 가볍게 눈인사를 건넨다. 그렇게 스쳐 지나가는 줄로만 알았던 두 사람은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를 피하려다 우연히 함께 집으로 돌아간다. 아슬아슬한 긴장감과 동시에 로맨틱한 분위기가 전해지는 이 장면에서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의 주제곡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자주 사용되고 큰 사랑을 받은 'Umebayashi Shigeru'가 등장해 장면의 무드를 더…

  • 111

    '선샤인 패밀리' 필리핀 가족의 뺑소니 사고

    영화진흥위원회와 한국전파진흥협회의 국제공동제작 프로젝트 지원의 일환으로, 제작사 필름라인과 필리핀의 Spring Films(스프링필름스)가 합작한 영화 '선샤인 패밀리'(감독 김태식)를 소개한다. 영화 '선샤인 패밀리'는 한국 지사로 발령 받아 5년간 근무하던 한 가장과 그의 가족이 고국인 필리핀으로 돌아가기 직전, 그들 앞에 갑작스레 발생한 충격적인 사건을 겪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휴먼 코미디다. 5년간 한국에서 생활하면서 각자의 일상에 완벽히 적응해 바삐 살아가던 필리핀 가족은 서로에 대해 무관심해진지 오래다. 그러던 어느 날, 가장 똔이 퇴근을 하던 중 자신의 차로 사람을 치고 도망치는 뺑소니 사고가 발생하게 되고, 이 충격적인 사건으로 인해 낯선 필리핀 이방인 가족은 중대한 결정을 내려야 하는 처지에 놓이게 된다. 영화 '선샤인 패밀리'는 극단적 개인주의로 심화된 가족해체라는 사회적 문제를 한국 사회에 적응해 살아가기 위해 발버둥치는 낯…

  • 110

    '썸머 85', 왜 1985년이었나

    로맨스 영화 '썸머 85'(감독 프랑수아 오종)의 제목에 담긴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1985년 여름, 알렉스와 다비드의 가장 뜨거웠던 청춘의 사랑을 담은 이야기 '썸머 85'는 제목 그대로 1985년 여름에 생긴 일을 담고 있다. 1985년 여름을 배경으로 한 가장 큰 이유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영화의 메인 음악으로 삽입한 더 큐어의 ‘Inbetween Days’가 85년에 발표되었기 때문. 처음 영화의 영제는 ‘Summer of 84’였지만 더 큐어의 로버트 스미스에게 음악 사용에 관한 허락을 구할 때, 발표 년도가 다르다는 이유로 거절당했고, 꼭 ‘Inbetween Days’를 사용하고 싶었던 오종 감독은 제목과 배경을 바꿨다고 전했다. 또한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영화의 원작인 '내 무덤에서 춤을 추어라'를 처음 읽고, 언젠가 장편 영화화를 하겠다고 다짐했던 시기이기도 하다고. '썸머 85'는 프랑수아 오종 감독이 처음 영화를 만들기 시작한 시기, 영감의 …

  • 109

    '화양연화 리마스터링' 숫자로 살펴보는 흥미로운 이야기

    왕가위 감독의 사랑과 이별에 관한 걸작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의 숫자로 살펴보는 흥미로운 이야기를 소개한다. '2위' 사랑하지 않으려고 노력했지만, 결국은 서로에게 빠져들 수밖에 없었던 두 사람의 비밀스럽고 아름다운 시간을 그린 로맨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2016년 BBC가 선정한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2위에 오르며 시간이 지나도 사그라지지 않는 명성을 다시 한번 보여줬다. '화양연화 리마스터링'은 21세기 가장 위대한 영화 리스트에서 30위에 이름을 올린 박찬욱 감독의 '올드보이'를 비롯해 '다크 나이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칠드런 오브 맨' 등의 쟁쟁한 작품들을 제친 것은 물론, 비영어권 영화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15개월' '7일'   촬영 당일 배우들의 컨디션에 따라 그날의 스케줄을 계획하고 오랜 시간 공들여 촬영하는 것으로 유명한 왕가위 감독. '화양연화'도 예외는 아니었기에,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