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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커' 2막 열린다, 할리 퀸 된 레이디 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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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빵과 롤빵만 판매해도 78년째 사랑받는 '펠리칸 베이커리'

    판매하는 빵은 단 두 종류, 식빵과 롤빵만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도쿄 아사쿠사의 빵집 펠리칸의 색다른 경영이념이 전격 공개된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진심의 맛으로 78년째 사랑받고 있는 베이커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펠리칸 베이커리'(감독 우치다 슌타로)는 착실하고 정직한 신념으로 시대와 사람을 연결하는 빵집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1942년 개점한 '펠리칸 베이커리'의 색다른 경영 스타일은 2대 사장 와타나베 카즈오의 철학으로부터 시작됐다. 1955년, 대학을 졸업한 뒤 바로 가업을 이은 와타나베 카즈오는 당시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던 베이커리들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다. 그는 서로 인사를 나누며 격없이 지내는 이웃 사이에 경쟁으로 마음이 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제품으로 경쟁하기보다 잼 빵과 크림 빵 등의 종류를 대폭 줄이고, 식빵과 롤빵에 집중하는 대신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을 맛으로 승부하겠다고 결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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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슈윙! 블루노트 레코드 스토리' 인종차별 벽 허문 재즈 히스토리

    재즈에 의한, 재즈를 위한, 재즈의 영화가 온다.  재즈의 열정과 스윙으로 활력을 선사할 영화 '슈윙! 블루 노트 레코드 스토리'(감독 에릭 프리에들러)가 3월 19일 개봉된다. 영화 '슈윙! 블루 노트 레코드 스토리'는 美 뉴욕 모던 재즈를 탄생시킨 전설적 레이블 ‘블루 노트 레코드’의 태동과 전성기를 담은 재즈 다큐멘터리다.  독일의 거장 감독 빔 벤더스가 제작을 맡고, 독일 최고의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손꼽히는 에릭 프리에드러가 연출을 맡은 이 영화에는, 나치 치하의 엄혹했던 독일을 떠난 두 젊은이가 차별받던 아프리카계-미국인 재즈 뮤지션들과 힘을 모아 미국 재즈의 전성기를 이끈 이야기가 담겨 있다.  전설적 레이블 이야기를 다룬 영화인만큼, 이제는 클래식 명반의 반열에 오른 주옥 같은 재즈 명곡들과 재즈 레전드 뮤지션들의 연주가 영화 속에 가득한데, 존 콜트레인의 ‘블루 트레인(Blue Train)’부터, 아트 블레이키 앤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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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울 넘치는 재즈 다큐멘터리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

    재즈의 원류를 찾아 떠나는 소울 넘치는 여행이 시작된다.  재즈 다큐멘터리 영화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감독 T.G.헤링턴)가 4월 2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는 뉴올리언스 재즈를 대표하는 탑밴드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 멤버들이 자기 음악적 뿌리를 찾아 떠난 쿠바 여행을 통해 겪게 되는 음악적 소통을 다룬 재즈 다큐멘터리이다.  영화의 타이틀 롤인 ‘프리저베이션 홀 재즈밴드’는, 1963년 결성된 이래 거의 60여년 동안 해외공연 없는 날이면 매일 라이브 연주를 펼친 뉴올리언스 재즈의 살아있는 전설과 같은 밴드이다.  자신들의 음악에 대한 자부심이 남다른 그들이 뉴올리언스 재즈의 원류로 손꼽히는 쿠바를 방문하는 것은 그들 자신에게는 큰 도전인 셈이다. 하지만 ‘프리저베이션 홀’을 열었던 최초의 백인 재즈밴드 멤버 알렌 재프의 유언과도 같았던 숙원을 풀기 위해 그의 아들이자 현 ‘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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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비 와인스타인 징역 23년형 선고, 성추문 폭로 담은 다큐멘터리 재조명

    전 세계적으로 뜨거운 이슈를 불러 모았던 미투 운동을 촉발한 할리우드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이 1심에서 징역 23년형을 선고받았다. 이에 지난 2019년 9월 개봉한 영화 '와인스타인'이 주목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미투 운동을 촉발시킨 할리우드의 거물 하비 와인스타인이 3월 11일, 1심에서 23년형을 선고받았다. 1급 성폭행 혐의 20년형, 3급 강간 혐의 3년형을 각각 선고받은 와인스타인은 올해 67세로, 그에게는 종신형이나 다름없는 형량이다. 와인스타인은 판결이 내려지기 직전까지 성폭력 혐의를 부정하며 모든 관계는 협의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했지만 결국 유죄 판결을 받았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할리우드가 다시 한번 들썩이며 그가 저지른 충격적인 만행들이 다시 한번 주목받고 있다. 특히, 지난 2019년 개봉한 다큐멘터리 '와인스타인'이 재조명 받으며 모두를 분노케 한 그의 추악한 진실을 향한 폭로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019년 9월 개봉한 '와인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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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티아고의 흰 지팡이' 50대 시각장애인 여성과 10대 소녀의 순례길 도전기

    국내 최초의 본격 산티아고 순례길 다큐 영화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가 3월 19일 개봉된다.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감독 이종은)는 50대 시각장애인 여성과 10대 소녀의 산티아고 순례길 도전기를 그린 영화다.  영화는 드론과 짐벌 카메라등 다양한 장비로 산티아고의 절경을 잘 표현한 실감나는 영상으로 마치 함께 순례길을 걷고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특히 50대 시각장애인과 10대 소녀가 왜 이런 험난한 도전에 나섰는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두 주인공이 어려운 역경들을 어떻게 극복해 나갈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영화 제목인 산티아고 순례길은 가톨릭의 3대 성지중의 하나로 12사도중 한명인 야고보 성인이 묻혀 있다는 스페인 북서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까지의 순례길을 일컸는다. 각지에서 출발하는 9개의 다양한 루트가 존재하며 그중 프랑스 생장에서 출발해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 대성당에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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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한 인권 영화 최고의 화제작 '장마'

      북한 인권 영화 최고의 화제작 '장마'가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이야기를 선사한다.  '장마'(감독 음정현)는 북송 재일교포 2세의 삶과 애환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다.  북한에서 북송 재일교포의 아들로 태어나 굶주림과 인권 탄압에 시달리다 자유를 찾아 대한민국으로 탈북한 북송 재일교포 2세. 시민사회운동가 이은택 대표의 탈북 과정과 탈북 스토리, 좌충우돌 대한민국 정착기, 북한인권운동가에서 시민사회운동가로 변신하기까지의 우여곡절을 담백하고 진솔한 고백으로 채우고 있는 이 영화는 그 어떤 현란한 드라마보다 묵직하고 인상적이다.  이전까지 탈북자를 다룬 영화는 적지 않게 만들어졌지만 북한이 지상낙원이라는 조총련의 선전에 속아 일본 니가타항에서 만경봉호를 탔던 북송 가족 탈북자에 대한 이야기를 만나긴 쉽지 않다. 북한 배 북송 재일교포 2세, 3세들은 배고픔보다 차별이 더 견디기 힘들다고 말한다. 그들은 당이나 군 간부 같은 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