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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X이선균 주연 '잠', 극찬 세례 해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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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같은 역사의 순간 '백년의 기억'

    냉전과 분단에서 평화와 통일까지 지금 우리는 어디에 와 있는가?  한반도 격랑의 백 년을 다룬 다큐멘터리 '백년의 기억'(감독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의 메인포스터와 메인예고편이 공개됐다.  '백년의 기억'은 일제침략 이후 한반도 백 년의 역사를 제3의 시선으로 생생히 써 내려간 다큐멘터리이다. 저널리스트 출신인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감독이 남한과 북한을 오가며 만들었다. 2019년 제1회 평창남북평화영화제에 초청돼 한국의 관객들을 만난 바 있다.  영화의 특징이 선명히 드러나는 메인포스터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이 손을 뻗어 서로에게 다가가는 모습이 담겼다. 두 정상이 평화를 향한 발걸음을 내딛는 바로 그 순간을 포착한 포스터에는 김진석 작가의 사진 원본이 사용됐다.  그 위로 보이는 “지금 우리는 어디에 와 있는가?”라는 문장은 '백년의 기억' 전체를 관통하는 질문이다. “최근의 한반도 이슈 또한 훨씬…

  • 19

    '블랙 스완' 안무가 뱅자맹 밀피에 다큐 '파리 오페라 발레단'

    천재 무용가이자 안무가, 뱅자맹 밀피에가 새로 쓴 발레의 역사를 만나자.  뉴욕시티발레단 수석무용수, L.A. 댄스프로젝트 단장, '블랙 스완' 안무가인 뱅자맹 밀피에가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서 새로운 발레를 창조하는 여정을 담은 영화 '파리 오페라 발레단'(감독 티에리 데마이지에르)이 5월 개봉을 확정했다. '파리 오페라 발레단'은 세계 최고(最古)의 발레단,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예술감독을 맡은 무용계의 이단아, 뱅자맹 밀피에가 세상에 없던 새로운 발레를 준비하는 시간을 기록한 ‘창작에 관한 이야기’이다.  뉴욕시티발레단 수석 무용수, L.A. 댄스프로젝트 단장을 지낸 뱅자맹 밀피에는 대중들에게는 영화 '블랙 스완'의 안무가이자 같은 영화를 통해 만난 배우 나탈리 포트만의 남편으로 더 알려져 있다. 무용계의 이단아로 불리던 그가 전통과 형식을 강조하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발레단,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합류하여 예술감독으로 첫 공연을 준비하는 …

  • 18

    한반도 격랑의 백년 다룬 '백년의 기억' 스틸

    한반도 격랑의 백년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 스틸이 눈길을 끈다.  '백년의 기억'(감독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은 일제침략 이후 한반도 백 년의 역사를 제3의 시선으로 생생히 써내려간 다큐멘터리다.  저널리스트 출신 프랑스인 감독인 피에르 올리비에 프랑수아 감독과 제작진은 한반도 이슈에 각별한 관심을 보이며 전 세계에서 수집한 영상기록과 남북문제 당사자들의 인터뷰로 한반도 분단의 역사를 구성해냈다.  앞서 2019년 제1회 평창남북영화제에 초청돼 관객들과 만난 바 있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에는 기념비적 동상 등 거대 조형물이 담긴 북한 도시 풍경을 담고 있다. 또한 2018년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의 평화를 향한 움직임이 담긴 역사적 현장도 담겼다. 63년 동안 군대 생활을 한 군복 차림의 여성 장군의 모습도 눈길을 끈다.  지구상에 마지막으로 남은 냉전의 분단 역사의 흐름은 물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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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홉 스님'들의 극한 수행기

    한국 불교 역사상 최초의 천막 동안거를 담아낸 영화가 온다.  영화 '아홉 스님'(감독 윤성준)이 5월 27일 개봉을 확정했다. 영화 '아홉 스님'은 한국 불교 역사상 최초의 천막 동안거, 정진을 위해서라면 그 무엇도 불사 않는 아홉 스님들의 극한 수행기를 담아낸 밀착 다큐이다. 불교에서 ‘안거(安居)’란 출가한 승려들이 한곳에 모여 외출을 금한 채 정진하는 수행법을 말한다. 지난 2019년 11월 15일, 겨울 석 달 동안 행하는 ‘동안거(冬安居)’에 천막 노숙이라는 극단적인 상황과 수칙이 더해진 ‘한국 불교 역사상 최초의 천막 동안거’가 시작됐다.  이례적으로 산중이 아닌 하남 위례신도시, 즉 도심을 수행 공간으로 선택한 이번 천막 동안거는 전통과 현대의 다양성을 아우르는 새로운 수행 문화를 제시하며 수행 공간을 대중적 장소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닌다. '아홉 스님'은 한겨울, 빛 한 줄기가 아쉽고 온기 한 점 …

  • 16

    우리 모두의 친구 '안녕, 미누'

    따스한 봄볕과 함께 찾아온 우리 모두의 친구 '미누'를 만나자.  영화 '안녕, 미누'(감독 지혜원)의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이 공개됐다.  '안녕, 미누'는 함께하는 세상을 꿈꾸며, 손가락 잘린 목장갑을 끼고 노래한 네팔사람 미누의 이야기를 담은 지혜원 감독의 두 번째 장편 다큐멘터리다.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주인공 미누의 환한 미소가 눈길을 끌며, 보는 이의 마음까지 따뜻하게 보듬는다. 미누의 가슴 한편에 어렴풋이 보이는 빨간 목장갑과 액자 속 마이크를 잡은 그의 모습은 "그래도 행복했어요, 진짜"라는 카피와 어우러져 감성을 자극한다.  메인 예고편은 곳곳에 숨어있는 유쾌한 미누의 모습과 그의 이야기를 조금 더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다.      처음 한국에 온 1992년 앳된 미누의 사진으로 시작되는 예고편은, 현재 그의 네팔에서의 일상을 보여준다. 네팔 전통의식을 치르고, 한국 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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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 현대사의 깊은 기억 소환한 '바다로 가자'

    한반도 현대사의 깊은 기억을 소환한 이야기가 열린다.  영화 '바다로 가자'(감독 김량)가 한국 전쟁 70년을 맞는 6월 18일 개봉을 확정했다.  무관심에 빠져있던 우리 현대사의 깊은 기억을 소환할 다큐멘터리 '바다로 가자'는 이해받지 못했던 아버지의 삶을 통해 대한민국 현대사의 깊은 트라우마를 찾아가는 딥포커스 다큐멘터리 영화다.  '바다로 가자'는 2017년 통일부 영화제작지원 프로젝트 대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서울독립영화제, 부산독립영화제, 서울환경영화제를 비롯해 디아스포라영화제, 부산국제영화제 커뮤니티 비프 부문, 가톨릭영화제에 초청되며 관객과 평단의 찬사를 받았다.  특히 실향민 친부의 영향을 받아 2010년부터 분단 관련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주목받은 김 량 감독이 '경계에서 꿈꾸는 집', '영원한 거주자'를 이은 세 번째 분단 이야기를 가족 트라우마에 집중해 그려낸 작품으로 기대감을 높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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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미누' 한국에서 18년 청춘 바친 네팔사람 미누

    사람의 온기 품은 휴먼 감동 다큐멘터리가 온다.  휴먼 다큐멘터리 영화 '안녕, 미누'(Free Minu, 감독 지혜원)가 주인공 미누의 삶을 담은 보도스틸 9종을 공개했다.   '안녕, 미누'는 함께하는 세상을 꿈꾸며, 손가락 잘린 목장갑을 끼고 노래한 네팔사람 미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이번에 공개된 스틸 9종은 네팔 출신으로 스무 살에 한국에 와 다양한 3D 직업으로 18년 청춘을 바친 미누와, 2009년 네팔로 돌아가 사회적기업가, 한국어 교사로 변신해 자국의 청년들의 일자리를 만들고 자신처럼 한국의 이주노동자를 꿈꾸는 청년들의 멘토로 활약하는 그의 삶을 가늠할 수 있다.  앳된 얼굴로 삼겹살을 굽고 있는 모습이나 밝게 웃는 모습은 관객들에게 따스한 봄볕 같은 온기를 전해주며, 빨간 목장갑으로 눈물을 훔치는 모습은 미누의 사연을 모르는 예비 관객들의 마음까지 저릿하게 한다.  낯선 듯 친숙…

  • 13

    '유령선', 세월호 항로 기록한 AIS는 왜 조작됐나

    영화 ‘유령선’이 2014년 4월 16일 이후 세월호 참사 6주기, 다시 추모의 달을 맞아 관객들의 관심을 촉구시키고 있다. 영화 ‘그날, 바다’ 스핀오프 영화 ‘유령선’(감독 김지영)을 꼭 봐야 하는 이유, 핵심 포인트 TOP3가 공개됐다.      영화 ‘유령선’은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누가, 어떻게, 왜 조작했는지에 대해 합리적 의심과 과학적 가설로 증명하는 추적 다큐멘터리이다.  2018년 개봉해 5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한 영화 ‘그날, 바다’의 제작을 맡은 김어준과 연출을 맡은 김지영 감독이 다시 뭉쳤다. 세월호 침몰 원인을 추적하면서 AIS 데이터 조작 문제를 제기한 ‘그날, 바다’에 이어 ‘유령선’은 AIS 데이터의 실제 조작 증거를 제시하며 누가, 어떻게, 왜 조작했는지를 과학적으로 증명해간다.  김어준과 김지영 감독은 세월호 침몰의 진실을 파헤치기 위한 끝나지 않는 추적을 이어갔고 정부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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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 미누' 손가락 잘린 빨간 목장갑의 숨은 의미 '뭉클'

    영화 '안녕, 미누' 이미지 속 손가락 잘린 빨간 목장갑의 숨은 의미가 눈길을 끈다.  영화 '안녕, 미누'(Free Minu, 감독 지혜원)는 함께하는 세상을 꿈꾸며, 손가락 잘린 목장갑을 끼고 노래한 네팔사람 미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앞서 공개된 '안녕, 미누' 티저 포스터와 티저 예고편에선 유독 눈에 띄는 오브제가 있다. 아무도 없는 방 한편에 놓인 액자 속에 자리한, 눈물을 훔치는 미누 손에 쥐어진 빨간 목장갑이다.  귀한 미술 작품이 걸릴 법한 액자 속에 들어간 손가락이 잘린 빨간 목장갑은 바로 미누을 상징하는 아이콘이다. 빨간 목장갑은 '안녕, 미누'의 숨은 주인공이다. 국내 이주노동자 1세대로 익히 알려진 미누의 삶 그 자체이자 우리 사회에 함께 살아가고 있는 모든 미누들의 상징이다.    한국 최초 다국적 밴드 스탑 크랙다운의 리드 보컬로 활동했던 그는 2003년, 이주노동자 강제 추방 반대 …

  • 11

    인사도 없이 떠난 우리의 친구 '안녕, 미누'

    피보다 진한 따뜻한 ‘정’을 나눈 베스트 프렌드의 이야기가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영화 '안녕, 미누'(Free Minu, 감독 지혜원)는 함께하는 세상을 꿈꾸며, 손가락 잘린 목장갑을 끼고 노래한 네팔사람 미누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제10회 DMZ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2018)의 개막작으로 첫선을 보이며 주목받은 '안녕, 미누'는 전작 '바나나쏭의 기적'(2018)으로 전 세계 22개 영화제에 초청되어 작품성을 인정받고, 2018년 국내 개봉해 1만 관객을 돌파한 지혜원 감독의 신작이다. 지혜원 감독은 25년간 다큐멘터리 연출의 한우물을 파며, 'KBS스페셜', 'KBS다큐공감', 'SBS스페셜' 등을 통해 수많은 TV 시청자들에게 큰 울림을 전했고, 그의 작품들은 미국 PBS, 독일과 프랑스의 ARTE, 이탈리아 RAI 등 세계 20여개국에 방영됐다. '안녕, 미누'는 2016년부터 촬영을 시작해 2018년 완성한 그의 두 번째 장편 다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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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브래드 피트부터 니콜 키드먼까지, 애니 레보비츠의 렌즈에 담긴 유명 스타들

    시대의 거장, 전설적인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가 담아낸 세계적 스타들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감독 바바라 레보비츠)은 상업과 예술, 모든 편견과 경계를 넘어선 열정적인 개척자이자,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과 세상을 지독히도 사랑했던 세계적 사진 작가 애니 레보비츠. 그의 포토그래퍼로서의 성공과 화려한 삶, 세계적 셀럽들과의 열정 가득한 작업 현장과 함께 알려지지 않은 내밀한 삶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애니 레보비츠라는 이름은 몰라도, 그녀가 남긴 사진들은 화려한 헐리웃 스타들이나, 뉴스에 등장하는 세계적 거물들, 현대사의 한장면을 떠올리게 하며 많은 이의 기억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다.  새롭게 공개된 메인 포스터에서는 유명인을 피사체로 삼은 화려한 사진들과, 사진과 현실에 대한 진지한 고민이 담긴 예술적 사진들이 동시에 보여진다. 하나의 카테고리로 규정하기엔 그녀의 스펙트럼은 …

  • 9

    '그날, 바다' 스핀오프 '유령선', 세월호 진실 감추기 위한 천 개의 거짓말?

    ‘그날, 바다’ 스핀오프 영화가 온다.  세월호 침몰 원인에 대해 과학으로 다루며 정치시사 다큐멘터리 영화 사상 최다 관객 기록을 세운 ‘그날, 바다’의 스핀오프 영화 ‘유령선’(감독 김지영)이 4월 15일 개봉된다.  영화 ‘유령선’은 세월호의 항로를 기록한 AIS를 누가, 어떻게, 왜 조작했는지에 대해 합리적 의심과 과학적 가설로 증명하는 추적 다큐멘터리이다.  ‘그날, 바다’를 제작한 김어준과 김지영 감독이 2014년 4월 16일 세월호 참사 6주기, 다시 추모의 달을 맞아 아직도 밝혀지지 않은 진실, 반드시 밝혀야 하는 사실에 대한 멈춰서는 안 될 진상규명을 다시 한 번 제기한다.  2018년 개봉해 54만 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화제를 모은 영화 ‘그날, 바다’는 항로 구성만 6개월, 4년에 걸쳐 정부가 내놓은 세월호 AIS 데이터 전체를 분석했고 누군가 조작한 데이터라는 결론을 내렸다. 개봉 이후 제2기 세월호 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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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펠리칸 베이커리', '빵 덕후' 군침 자극하는 식빵 스틸

    보기만 해도 군침을 자극하는 먹음직스러운 브레드 스틸이 눈길을 끈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진심의 맛으로 78년째 사랑 받고 있는 베이커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펠리칸 베이커리'(감독 우치다 슌타로)가 보기만 해도 식욕을 자극하는 브레드 스틸을 공개했다.    착실하고 정직한 신념으로 시대와 사람을 연결하는 빵집의 이야기를 담은 '펠리칸 베이커리'는 1942년 개점 이래, 식빵과 롤빵 단 두 종류로 사람들의 일상을 사로잡은 빵집 펠리칸을 이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이다. 먼저 공개된 스틸은 식빵을 자르는 모습이다. 아무 것도 곁들이지 않고 그냥 뜯어먹거나 잘라먹어도 맛있는 펠리칸 식빵은 군침을 자극한다. 이어지는 스틸은 석쇠 위에 구워지는 빵의 모습이 먹음직스럽다. 펠리칸은 기본 빵인 식빵과 롤빵을 팔고 있지만 고객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빵을 즐긴다.    펠리칸 식빵은 구우면 더욱 풍미가 살아나기…

  • 7

    전설의 사진작가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 재개봉

    전설적인 포토그래퍼 애니 레보비츠의 삶과 작품들을 함께 할 다큐멘터리 영화가 다시 극장가를 찾는다.  영화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감독 바바라 레보비츠)이 4월 재개봉 소식을 전했다.  '애니 레보비츠: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는 상업과 예술, 모든 편견과 경계를 넘어선 열정적인 개척자이자, 렌즈를 통해 들여다본 삶과 세상을 지독히도 사랑했던 세계적 사진 작가 애니 레보비츠. 최고의 포토그래퍼로서의 성공과 화려한 삶, 세계적 셀럽들과의 열정 가득한 작업 현장과 함께 그녀의 알려지지않은 내밀한 삶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다.    국내 재개봉을 앞두고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시대를 초월한 아름다움을 상징하는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리즈 시절 사진이 등장한다. 1997년 '베니티 페어' 잡지에 실린 이 한장의 사진은 당시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던 아이돌 스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백조와 함께 흑백의 컨트라스트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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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식빵과 롤빵만 판매해도 78년째 사랑받는 '펠리칸 베이커리'

    판매하는 빵은 단 두 종류, 식빵과 롤빵만으로 고객의 입맛을 사로잡은 도쿄 아사쿠사의 빵집 펠리칸의 색다른 경영이념이 전격 공개된다.  매일 먹어도 질리지 않는 진심의 맛으로 78년째 사랑받고 있는 베이커리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펠리칸 베이커리'(감독 우치다 슌타로)는 착실하고 정직한 신념으로 시대와 사람을 연결하는 빵집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다.  1942년 개점한 '펠리칸 베이커리'의 색다른 경영 스타일은 2대 사장 와타나베 카즈오의 철학으로부터 시작됐다. 1955년, 대학을 졸업한 뒤 바로 가업을 이은 와타나베 카즈오는 당시 우후죽순으로 늘어나던 베이커리들 사이에서 고민이 많았다. 그는 서로 인사를 나누며 격없이 지내는 이웃 사이에 경쟁으로 마음이 멀어지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그렇기 때문에 같은 제품으로 경쟁하기보다 잼 빵과 크림 빵 등의 종류를 대폭 줄이고, 식빵과 롤빵에 집중하는 대신 누구에게도 뒤쳐지지 않을 맛으로 승부하겠다고 결심했다…